[스파르타 스터디 후기] 게으른 직장인의 쉽고 빠른 SQL 솔직한 후기
# 서론
정말 정신 없이 흘러간 한 달이었다.
나는 통계학 전공이긴 하지만 따로 SQL을 배운 적은 없었다.
현업에서도 SPSS와 엑셀만 사용했기에 SQL은 사실 사내에서 프로그래머들이나 사용하는 툴이라는게 내 인식이었다.
하지만 직장 선배의 권유로 SQL 공부를 시작해야 했고, '엑셀보다 쉽고 빠른 SQL'이라는 이름에 홀려 스파르타 스터디를 수강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번 스터디로 알게 되었다.
지금까지 나는 덧셈과 뺄셈만으로 데이터 처리를 하고 있었다는 것을.
내가 지금까지 해왔던 모든 온몸 비틀기가 SQL만 있으면 더더욱 간단하게 끝났다는 것을!!!!
# 스터디에서 만족한 점
1. 부담 없는 구성
스터디를 신청하면서 작성했던 글에도 남겼지만
내가 스파르타 코딩클럽 SQL 스터디를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실무 SQL 3주 완성]이라는 제목이었다.
어떻게 3주 완성이 되나 궁금했는데, 총 5장으로 구성된 강의를 1주차: 1-2장 / 2주차: 3-4장 / 3주차: 5장으로 나누어 수강하는 구조였고, 각 장은 10~15분의 강의 8~10개로 구성되어 있어 퇴근하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나 같은 게으름뱅이 직장인도 '그래도 하나는 들어야지...'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이걸 스파르타 코딩클럽에선 '마이크로 강의'라고 표현했다)
2. 노션 요약 노트와 실습할 수 있는 데이터 제공
1주차 시작은 스파르타 코딩클럽에서 제공한 DB에 연결하여 다운로드 받는 것부터 시작한다.
각 주차별 내용이 노션 요약노트로 제공되는 점도 참 좋았다.
3. 질의 응답과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튜터
각 장의 마지막은 실습 과제로 구성되어 내가 작성한 코드를 제출하는 구조였다.
나는 이게 보통의 온라인 강의가 그렇듯 요식상의 제출만 하고 넘어갈 줄 알았다.
아니 그런데 웬걸, 내가 제출한 코드가 다음 날 평가가 되어 돌아오더라.
내가 평소 쓰던 SPSS의 명령문 방식으로 작성했더니 해당 코드로는 에러가 발생할 수 있다는 피드백.
어떤 내용인지는 이해했지만, 내가 이해한게 맞는지 한 번 더 확인하고자 난생 처음 [학습 질문]도 남겨봤다.
그러자 금새 달린 튜터님의 답변.
나 혼자서 벽보고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는 느낌을 받아 참 좋았다.
# 스터디를 끝까지 완주하게 한 원동력
'진도율 관리가 있어 완주할 수 있었어요' ~~라는 뻔한 이야기도 좋지만
결정적으로 강의를 선택하게 된 것은 동기부여 시스템, 조금 노골적으로 표현하자면 페이백💸이었다.
1. 자기부담금 환급
국비교육이다보니 완주만 해도 자기부담금 49,000원이 환급된다
즉, 강의를 신청하고 당연히 해야할 일만 해도 0원이 된다는 것
2. 네이버 페이 이벤트
3주간 매주 미션 인증만 진행해도 네이버 페이 이벤트를 참여할 수 있다.
미션 인증이라는 것도 거창할 것이 없다. 그냥 강의를 듣고 난 화면을 캡쳐해서 올리기만 하면 된다.
이 역시 당연히 해야할 일을 하기만 하면 되는 것
결국 종합해보면 강의를 신청한 사람이 당연히 해야하는 일을 하기만 해도 페이백이 된다.
강의를 들었는데 오히려 돈이 늘어난다고? 이걸 어떻게 안할 수 있을까.
# 스터디에서 아쉬운 점
그래도 아쉬운 점을 굳이굳이 이야기 해보자면..
1. 짧다
강의가 짧은 것이 장점이면서 동시에 단점이기도 하다.
3주 완성을 목표로 구성된 강의다보니 실전압축 강의라는 목표에는 완벽히 부응하지만 그렇다고 '완성'이라고 말하기에는 조금 아쉬운 면이 있다. 굳이 따지자면 SQL 입문자를 위한 3주 스타터팩에 가깝다.
배운 기능들을 좀 더 다채롭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은 시점에서 강의가 끝나버리니 괜히 아쉬운 점이라고 표현해본다.
2. 실습 목표의 애매모호함
해당 강의에서 배운 내용으로 실습을 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데,
요약 노트에 작성된 글만으로는 정확한 문제 내용이나 의도를 파악하기가 어려웠다.
나는 문제를 직접 풀고 싶은데, 문제가 정확하게 작성되어 있지 않으니 문제를 풀기 위해선 해설을 확인해야하는 아이러니.
# 그래서 추천하는가?
그렇다. 추천한다. 나도 내가 이렇게 후기글까지 써가며 추천하게 될 줄은 몰랐다.
SQL에 관심이 생겼는가? 스파르타 스터디로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말만 들어선 영화 300처럼 걷어차면서 공부를 시킬 것 같지만, 이름과 달리 아주 상냥한 강의다.
조금만 성실해도 끝까지 참여할 수 있고, 참여할 동기가 모자랄까 중간중간 달래기까지 한다.
현재 하고 있는 업무에 강의를 통해 배운 SQL을 조금씩 적용해봤더니,
그동안 내가 한 몸비틀기는 뭐였나 싶을 정도로 간단하게 해결된 것들이 많았다.
어서 배우자 SQ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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