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314_제주 본날
2025. 3. 15. 00:43
올레길이나 걸어볼까~ 외에는 아무런 계획 없이 방문한 제주
그래도 이왕 온 것 '제주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먹어보자'라고 생각하며 구글맵을 뒤지다
평점 4.5의 접짝뼈국을 판매하는 [본날]이라는 가게를 발견.
마침 가려던 올레길 코스와 동선도 겹쳐 가벼운 발걸음으로 찾아갔다.
공항에서부터 차로는 5분, 걸어서는 30분 거리에 위치한 가게.
접짝뼈구이나 고기국수도 궁금했지만, 그래도 역시 접짝뼈국을 주문한다. (12,000원)
국밥집에선 보기 드문 양념게장이 반찬으로 나왔다.
반찬들 모두가 맛있었지만 따로 판매도 하신다는 오징어젓갈이 특히 더 맛있었다.
메인메뉴 접짝뼈국.
첫인상은 영락 없는 하얀 감자탕이었는데, 감자탕과는 전혀 다른 맑고 진한 돼지곰탕의 맛이 느껴졌다.
국물은 어느정도 간이 되어 있어 따로 추가할 필요가 없었고,
부드럽게 잘 삶아진 고기들은 저 뚝배기 안에 꽉꽉 채워 들어있어 고기만 먹었는데도 이미 배가 부를 지경이었다.
최근에 먹은 탕반류 중 가장 맛있었고, 아마 제주도를 다시 가게 된다면 꼭 들릴 것 같다.
제주공항 바로 앞에 있으니 여행의 시작이나 끝을 장식하지 않을까.
즐거운 여행의 시작이었다.
본날
08:00 ~ 20:00
매주 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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